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정의당 참 못됐습니다. 안희정 전 지사가 죄를 저질렀다고 해도 정치적 동지였던 사람에게 문대통령이 최소한의 슬픔은 나누는 게 인간적 도리입니다. 철천지원수 간에도 상을 당하면 조의를 표하는데 안 지사 모친상에 조화 보냈다고 비난하는 건 너무 가혹합니다”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더욱이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김정일이 죽었을 당시 우리 정부 차원에서 조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십만 북한 주민을 정치범수용소에 가둬 죽이고 연평도 폭격과 천안함 폭침으로 우리 국민과 청년장병들의 목숨까지 빼앗아간 반인륜범죄자의 죽음에는 애도를 주장하고 안 지사 모친상에는 조화도 못 보내게 하는 건 도대체 무슨 기준입니까”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안 지사가 반인륜범죄자인 김정일보다 못하다는 겁니까. 정의당의 상중 악담은 고인을 욕보이는 것입니다. 자중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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