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검찰이 故(고) 최숙현 선수 사건 관련, 경북 경주시체육회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대구지검은 20일 오전 수사관을 보내 경주시체육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관련 서류 등 7상자 분량 압수물을 확보했다.
검찰은 최 선수 사건과 관련해 특별수사팀을 구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 선수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자신에게 가혹행위를 한 감독, 운동처방서, 선배 선수 2명을 고소했다.
경주경찰서는 조사 후 이들 4명 모두를 기소 의견으로 지난 5월 29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별도로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팀 선수 2명이 이달 초 이들 4명을 추가 고소했다.
경주시체육회도 지난 8일 운동처방사를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고발하는 등 고소와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핵심인물로 지목된 운동처방사는 구속된 상태고 감독에게는 구속영장이 청구돼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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