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이 서비스하고 있는 ‘맞춤대출 서비스’의 이용자 수가 전년대비 2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난으로 인해 서민들의 대출수요가 늘어났고, 이에 맞춰 맞춤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맞춤대출 서비스는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비롯해 은행·저축은행 등 64개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의 한도·금리 등을 한 번에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금원은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올해 1월 맞춤대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등 비대면 접근성을 높여왔다.
서금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맞춤대출 서비스를 이용자는 총 5만2344명으로, 4878억원의 대출을 중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이용자수는 201%, 이용금액은 126% 늘어난 수치다.
이와 함께 서금원이 진행한 맞춤대출서비스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가 ‘만족’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용이한 접근성’, '편리하고 신속한 대출 진행과정’ ‘다양한 맞춤형 대출상품 검색’을 만족도의 이유를 선택했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코로나 사태로 서민금융 지원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아졌을 뿐 아니라 비대면 채널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맞춤대출서비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서민들이 고금리 대출이나 불법사금융에 빠지지 않고 다양한 상품 비교를 통해 금융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보다 전문적이고 세심하게 상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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