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박지원 후보자, 권력형 학력위조 덮기 위해 어제 또 거짓말”

하태경 “박지원 후보자, 권력형 학력위조 덮기 위해 어제 또 거짓말”

기사승인 2020-07-23 12:59:26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지원 후보자 권력형 학력위조를 덮으려고 하니 거짓말이 계속 거짓말을 낳고 있습니다. 어제 박후보자는 해명글에서 1965년 2월 광주교대 졸업 후 바로 단국대에 편입했다는 새로운 거짓말과 심지어는 단국대 편입을 했지만 6.3 항쟁에 따른 비상조치 영향으로 대학들이 개강을 안했다는 2차 3차 거짓을 보태고 있습니다. 거짓과 위조의 달인입니다”라고 비난했다.

하 의원은 “전남교육청을 통해 받은 자료에 의하면 박후보자는 1965년 광주교대 졸업 후 여수동초에 3월 1일(임용) 후 4월 13일까지 재직상태였습니다. 단국대를 2월에 편입했다면, 편입 후 학교 교원으로 근무한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6.3 항쟁으로 단국대가 1965년 1학기에 개강을 하지 않았다는 것도 거짓말입니다. 당시 단국대 다닌 사람에게 복수로 확인해보니, 1965년 3월에는 정상적으로 개강을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더구나 박후보자는 단국대 실제 편입날짜가 어떻게 되는지 그 이유에 대한 일주일 전 공식답변에서도 광주교대 졸업 후 7개월 후에 편입을 했다고 했습니다. 7일 전 본인이 직접 했던 답변조차 부정해가면서 어제 광주교대 졸업 후 2월에 편입했다는 새로운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습니다”라며 “학력위조 덮으려고 더 이상 2차 3차 거짓의 모래성 쌓지 말고 국정원장 후보자 자진 사퇴하시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국가정보원 박지원 후보자 측은 ‘하태경  의원 단국대 학적 의혹 주장에 대한 설명’ 자료를 통해 “후보자는 1965년 2월 단국대에 편입했으나 당시 한일협정 반대투쟁으로 인한 휴교령 등으로 개강을 하지 않아 4월 육군에 자원입대했다. 학교 휴교는 ‘단국대 학생들이 1965년 4월 27일 휴교 철회 요구 집회를 했다’는 다시 언론 보도를 참고하면 된다”고 밝혔다.

또 “국회에 제출했던 ‘광주교대 졸업 후 7개월만에 편입’ 답변은 단국대의 공식 서류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단국대가 공식 발급한 졸업증명서에는 입학일자가 ‘1965년 9월 1일’로 표기돼 있고, 대학에서 발급해준 학적부 ‘등록년도학기’ 항목에도 1965년 1학기는 ‘0’으로 표기돼 있다”고 설명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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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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