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온라인 보령머드축제 "140만 명은 못 왔지만 140만 명은 봤다"

제23회 온라인 보령머드축제 "140만 명은 못 왔지만 140만 명은 봤다"

코로나19 따른 축제-행사 새 방향성 제시...온-오프라인 통한 다양한 콘텐츠 발굴 기대

기사승인 2020-07-27 23:35:17

제23회 보령머드축제 '머드버킷챌린지' 모습.

[보령=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지난 1998년 축제를 시작한 이래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23회 보령머드축제가 종전과 같이 많이 방문하진 못했지만, 140만 명 이상이 간접 체험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축제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보령시는 17일 개막한 제23회 온라인 보령머드축제가 26일까지 SNS를 통해 모두 140만 8347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위드 코로나시대 우리나라의 대형 축제와 행사가 지향해야할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축제기간인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유튜브 머드TV채널에 30개 동영상을 업로드해 누적 조회수 15만 2185회를 기록했고 ▲인스타그램 47개 카드뉴스 누적 조회수 8만 9255건 ▲페이스북 81개 게시글 누적 조회수 65만 8907건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또한 18일 열린 집콕머드라이브 생방송에는 동시접속자 4400여 명, 방송 참여자 5만 8000여 명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가수 나인뮤지스 소속이자 인플루언서인 경리가 추천한 힐링 머드케어 방법 콘텐츠는 12만 7000회, 아프리카TV 유튜버 대륙남의 대천해수욕장 도착 첫끼 영상도 13만여 회의 조회수를 돌파했다.


제23회 보령머드축제 '집콕라이브' 모습.

아울러, 김동일 시장을 시작으로 양승조 충청남도지사와 보령출신 개그우먼 안소미, 머드축제 시초 박상돈 천안시장, 트롯계의 여신 지원이, 보령출신 바둑 여자세계랭킹 1위 최정, 뉴욕출신 보령거주 안드레 콜먼부부 등이 릴레이 머드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온라인 머드축제 붐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와 함께 사전예약 방식으로 판매했던 집콕머드체험키트는 당초 계획했던 1500세트가 성황리에 완판됐고, 추가로 준비한 2차 500세트도 조기 완판됐다.

그리고 충청남도와 교류관계를 맺고 있는 해외 자치단체도 온라인 축제에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에서 ‘집콕머드체험 라이브’에 참여해 양방향 화상연결시스템을 통해 인터뷰도 진행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축제 특유의 스킨십과 유쾌, 통쾌, 상쾌함을 즐길 수 있는 보령머드축제가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개최돼 아쉬움이 많았지만, 누적 조회수 140만여 회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많은 국민들과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며, “올해 경험을 계기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도 국민들이 머드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과 다양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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