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원어민 교사를 활용한 화상, 전화영어 프로그램 운영 및 체험 위주의 온·오프라인 영어캠프, 무료 방과후학교 영어회화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여름 방학 중·고등학생들의 영어 학습을 지원한다.
원어민 교사가 배치된 학교에서는 여름 방학 중 학교별 상황에 적절한 학생 맞춤형 원어민 교사 활용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희망하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운영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지난 3월 휴업 기간 중에도 원어민 교사와의 전화 영어, 이메일 및 온라인 커뮤니티 활용 대화(글) 주고받기 등 원어민 교사를 활용한 다양한 원격 실용영어 학습을 지원해왔다.
전화영어는 학생들이 관심꺼리나 흥미 있는 주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메일과 온라인 커뮤니티 활용 글쓰기는 원어민의 일대일 첨삭 지도와 칭찬으로 어렵다고 여겨지는 영어 쓰기에 대한 동기 부여와 자신감을 높여줘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대구글로벌교육센터 원어민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53종의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과 글로벌 스튜디오 온라인 수업 영상 목록과 내용을 안내해 학생들이 방학 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은 45분 내외의 영상으로 원어민 교사의 설명을 듣고 활동지를 풀며 실제 수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수업 관련 활동지는 대구글로벌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스튜디오는 5~10분의 짧은 영상으로 글로벌 문화, 예술·감성, 실생활 영어 등 학생들의 흥미에 맞는 콘텐츠를 골라 자기주도적으로 영어 학습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어교사들도 학기 중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다. 이 콘텐츠는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방학 기간 중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영어 학습 콘텐츠를 찾아 즐겁게 영어를 배우고 익히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실용 영어 학습 자료 개발과 보급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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