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경주, 포항, 김천, 군위, 경산, 구미에 폭염경보를 이 지역을 제외한 경북의 모든 지역에 폭염주의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거나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며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폭염경보가 내린 지역은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어 매우 덥겠다”고 밝혔다.
폭염특보 기준은 지난 5월 15일부터 일 최고기온 기준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기준으로 변경돼 시범운영 중이다.
이어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해야 된다”며 “물을 많이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자제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또 “대구와 경북 남부에서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낮 시간 야외 활동과 옥외 작업을 중지, 식중독 예방에 주의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표된 대구와 경북은 오는 5일까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겠고, 특히 대구와 경북 남부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올라 매우 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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