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뛰어든 여성 구한 대구한의대 박규상 학생 ‘표창’

바다 뛰어든 여성 구한 대구한의대 박규상 학생 ‘표창’

기사승인 2020-08-10 17:02:01
▲ 포항남부경찰서장 표창장을 받은 대구한의대 항공서비학전공 박규상(오른쪽) 학생과 친구 신동재씨. 대구한의대 제공
[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한의대는 항공서비스학전공 1학년 박규상 학생이 바다에 뛰어든 여성을 구한 공로로 포항남부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박규상 학생은 지난달 20일 오후 11시께 낚시를 하러 간 바닷가에서 사진 촬영을 하던 중 바다로 들어가는 여성을 발견했다.

박규상 학생은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친구에게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요청한 뒤 무작정 바다로 뛰어들어 여성을 끈질기게 설득한 뒤 물 밖으로 구조해 경찰에 인계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신속한 조치와 신고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한 여성의 목숨을 구한 공로를 인정해 지난달 말 이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장을 받은 대구한의대 박규상 학생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교내외에서 봉사활동을 많이 하면서 남을 돕는데 익숙해서 그런지 별로 두려움은 없었다”며 “그 시간 그 장소에 친구와 있었다는 것이 참 다행이였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항공서비스학전공 정현주 교수는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조치로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박규상 학생이 제자여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tasigi72@kukinews.com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기사전체보기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데스크 창
전체보기 >
취재진담
전체보기 >
기고
전체보기 >
실시간
쿠키 오리지널
전체보기 >

포토/영상

모아보기 ▶
친절한 쿡기자 친절한 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