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44일 만에 지역감염 발생…친척집 다녀간 서울 남자 

대구서 44일 만에 지역감염 발생…친척집 다녀간 서울 남자 

기사승인 2020-08-16 10:53:02
▲ 대구에서 44일 만에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왔다. 쿠키뉴스 DB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44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왔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6947명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7월 4일 이후 43일 연속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었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송파구에 살고 있는 30대 남성으로 지난 13일부터 14일 대구에 있는 친척집을 방문했다.

이 남성은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임을 통보받고 자가격리 장소가 있는 강원도로 이동 중 회사로부터 검사 권유를 받고 대구를 재방문해 지난 15일 경북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강릉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에서 만난 친척 4명 중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7명이며, 대구의 코로나19 완치율은 97.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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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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