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에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인원이 1000여명이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자는 도내 22개 시·군에서 13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46대 전세버스 등으로 상경했으며 지역별로는 포항이 360명으로 가장 많고 경주 200명, 구미 170명, 의성 100명, 영천 65명, 안동이 60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상주와 영주에서 각각 50명, 봉화 33명, 문경과 영덕에서 각각 30명, 예천에서 19명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많게는 20명 내외가 이번 집회 차 서울에 상경한 것으로 경북도는 파악하고 있다.
이번 집계에 개별 참가자가 포함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의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857명을 실시했으며, 이 중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음성은 576명이며, 나머지 279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집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다.
만약 진단을 거부하거나 기피 등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고발되며,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경북도는 특히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현재 개별 참가자들에 대해서도 정밀하게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참가자가 추가로 확보되면 즉시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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