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포스트 코로나 ‘세종형 뉴딜’ 추진

세종시, 포스트 코로나 ‘세종형 뉴딜’ 추진

디지털‧그린뉴딜 등 12개 과제 59개 사업 ... 2조3514억 투입

기사승인 2020-08-20 19:52:22
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형 뉴딜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세종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형 뉴딜 정책으로 4개 분야, 12개 추진과제, 59개의 세부사업을 2조 3,514억원(국비, 민간투자 포함)을 투입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저탄소․녹색경제를 선도할 디지털․그린뉴딜 정책을 펼쳐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특히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여민전을 확대하는 등 긴급 경제지원 대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경제 기반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세종형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세종형 뉴딜정책은 크게 4가지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디지털 뉴딜, 녹색도시 조성 등을 통한 그린 뉴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시민참여 및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뉴딜 등이다.

우선,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디지털 뉴딜과 관련, 이 시장은 스마트시티 조성 등 5개 추진과제, 26개 세부사업에 1조 6,96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개 추진과제는 ①스마트시티 및 관련 산업기반 조성 ②자율주행차 실증사업 및 인프라 구축 ③SOC 디지털화 ④D‧N‧A기반의 산업생태계 조성 ⑤비대면 행정서비스 강화 등 디지털 시정 구현 등이다.

또한 스마트서비스 구축, R&D 테스트베드 제공, AIㆍ빅데이터 인력양성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 및 관련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시범지구를 지정하고 빅데이터 관제센터 등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4차산업과 관련된 산업기반을 조성, 디지털 경제로 전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관련 산업과 연계하여 미래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스마트공장을 확산하겠다고도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을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중심으로 재편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세종형 뉴딜정책의 두 번째인 ‘녹색도시 조성 등을 통한 그린 뉴딜’에 대해 이 시장은 “환경교육도시 지정 등 3개 추진과제, 14개 세부사업에 3,165억원을 투입하여 ‘그린 뉴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3가지 추진과제는 ①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 ②사람과 환경이 하나 되는 녹색 공간 조성 ③생활인프라의 녹색 전환 등이다.

또한, 환경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시민주도의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야외 도시공원과 친수공간을 더 확충하여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미래도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친환경자동차와 충전 인프라 확충, 신재생에너지 지원 확대, 퍼스널모빌리티(PM) 활성화 등 다양한 친환경정책을 추진하여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워터시티를 구축하고 공공건축물을 그린 리모델링하는 등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생활 인프라에 친환경 개념을 도입하여 녹색도시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세종형 뉴딜정책의 세 번째인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와 관련해선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2개 추진과제, 13개 세부사업에 628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2개 추진 과제는 ①의료인프라 구축 및 감염병 지원체계 강화 ②취약계층 복지지원 확대다.

또한, 신도심에 제2보건소를 설치하고,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설치‧운영하여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긴급복지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주거복지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참여 및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뉴딜’에 대해 이 시장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비롯하여 2개 추진과제, 6개 세부사업에 2,755억원을 투입하여 시민참여를 활성화하고 균형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 2개 추진 과제는 ①시민참여 도시 재생 및 도농상생을 통한 지역 간 격차 완화 ②민생경제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경쟁력 강화다.

게다가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농산물 직거래 및 로컬푸드 사업을 통해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고, 여민전 확대와 지역업체 보호 강화, O2O(Offline to online)플랫폼을 활용한 소상공인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을 극복할 때까지 지역경제 기반이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O2O 플랫폼은 실제 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자와 소비자를 온라인에서 연결시켜 주는 서비스다.

온라인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체질개선 등을 통해 위기에 취약한 전통 서비스업(도ㆍ소매업, 음식숙박업 등)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겠다고도 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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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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