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북상 강원 최대순간풍속 시속 105km '주의'

태풍 '바비' 북상 강원 최대순간풍속 시속 105km '주의'

기사승인 2020-08-26 09:43:40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강원=쿠키뉴스] 김태식 기자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영향으로 강원도는 오늘 밤부터 태풍의 강풍반경 내에 들면서 바람이 풍속 35~55km/h(10~16m/s), 최대순간풍속 70~105km/h(20~30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26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강원산지와 강원영서 높은 산악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 105km(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

특히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입간판,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해안가나 높은 산지에 설치된 규모가 큰 다리는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편, 오늘과 내일 원주와 양양공항에는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또 오늘 낮부터 내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강원내륙과 산지는 30~80mm의 비가 오겠으나, 강원영서북부(철원, 화천)와 강원중북부산지에는 태풍에 동반된 고온다습하고 강한 남동류의 유입과 지형특성으로 인해 100mm 내외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 및 하수 범람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태풍에 의한 예상강수량(26일부터 27일까지)은 강원내륙과 산지는 30~100mm, 강원동해안은 30~60mm다.

강수집중시간은 강원중북부산지는 오늘 오후 9시부터 27일 오전 12시 사이에, 강원영서북부(철원, 화천)는 하층풍속이 강화되는 27일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까지 집중되겠다.

동해중부해상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 바람이 50~70km/h(14~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3.0~5.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newsenv@kukinews.com
김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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