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서 2차 혹은 3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26일에도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덕양구 행신동에서는 확진자 1명으로 인한 접촉자 3명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전국적인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일어난 후 고양시에서 매일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 확진자가 222명으로 늘어났다.
행신동에 거주하는 50대인 218번 확진자는 정확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21일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을 보이다 25일 덕양구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덕양구 토당동에 사는 60대인 219번 확진자는 고양시 193번과 21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22일부터 근육통 증상을 보여 25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접촉 가족 1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했다.
행신동 거주자인 220번~222번 확진자는 모두 21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221번과 222번 확진자는 초등학생이다. 이들은 지난 23일부터 각기 다른 증상을 보이다 26일 덕양구보건소 이동검사를 통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이들 확진자의 격리병원 이송을 마치는 대로 자택과 주변의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심층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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