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파주시 평화도시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세종연구소에 발주했다고 31일 밝혔다.
파주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실현을 위한 평화도시 조성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분야별·단계별 중장기 전략을 세워 시 차원의 평화도시 조성정책 추진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에는 ▲평화도시 조성의 기본방향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사항 ▲비무장지대·한강하구 남북공동수역의 보존과 평화적 활용에 관한 사항 ▲평화·통일교육 활성화에 관한 사항 ▲평화도시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을 담을 예정으로 용역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기존 평화협력 추진사업 분석 및 대북제재 단계별 사업추진 시나리오를 마련함으로써 남북변화에 대응하고 남북관계에서 지리적·상징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파주시만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파주형 평화도시 조성 기본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시민들이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종합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해 평화도시로서의 역량을 키울 것”이라며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북교류협력, 시민과 함께하는 평화·통일교육, 평화도시 네트워크 및 민·관 협력 등 관련 세부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해 평화공존에 대한 공감대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 2월 ‘파주시 평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3월에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통일부로부터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됐다.
또 파주평화 아카데미, 6·15공동선언 20주년 평화통일 문화제, 평화통일 토크콘서트 등 평화공존 분위기 확산시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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