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전통음식 전승교육 청춘숙수 과정 수료식

계명문화대, 전통음식 전승교육 청춘숙수 과정 수료식

종가집 종부와 식품명인이 직접 전통음식의 가치와 기술 전승

기사승인 2020-09-01 16:49:22
▲ ‘2020년 대학청년 전통음식 전승교육 청춘숙수 과정’ 수료식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계명문화대는 지난달 28일 사회과학관 조리실습실에서 ‘2020년 대학청년 전통음식 전승교육 청춘숙수(靑春熟手)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박승호 총장 및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수료식에서는 수료생 30명에게 청춘숙수 수료증을 전달했다.

대학청년 전통음식 전승교육 청춘숙수 과정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주관의 무형문화재 전승 지원 사업의 하나다.

국가무형문화재의 전승 주체와 대학교육 연계를 통한 전통음식의 가치와 기술 전승을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계명문화대는 지난 3월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2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계명문화대는 청춘숙수 과정 운영을 위해 의성김씨 종가 이순희 종부와 권기옥 어육장 식품명인 등 종가 종부 및 식품명인 등 우수한 강사진을 초빙하고 식품영양조리학부 재학생 30명을 교육생으로 선발해 지난 5월부터 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청춘숙수 과정은 전통음식의 이해와 가치에 대한 이론과 함께 한식의 기본인 장(醬)담그기와 제다(製茶)를 식품명인과 종가의 종부로부터 직접 기술을 전승받고 체험하는 실습 등 총 34시간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식품명인을 직접 찾아가 진행된 장류 담기 실습과 경남 지방문화재61호 차(茶) 시배지 견학, 하동의 야생차박물관의 차덖음과 유념(揉捻,비비기) 체험 등의 현장밀착형 교육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책임교수로 청춘숙수 과정을 이끌어 온 이영순 교수(식품영양조리학부)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처럼 학생들은 이번 과정을 통해 세계적인 기술을 전승받은 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K-푸드를 이끌어갈 세계적인 한식쉐프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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