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수성구 상동 행정복지센터가 수성유원지 서편 상동 지석묘군(대구시 지정 기념물 제12호)에 봉선화 꽃밭을 조성했다.
봉선화 꽃밭 조성은 상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추진한 특수사업이다.
지난 7월 초 동 협력단체와 함께 상동 지석묘군 일대에 각종 봉선화씨를 파종하고, 매주 금요일 단체회원들과 잡초 제거, 김매기와 물주기 등 봉선화 가꾸기에 열정을 다했다.
지금은 적색, 분홍색, 보라색, 흰색의 봉선화 꽃들이 지석묘와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김영철 상동장은 “주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색깔의 봉선화 꽃밭을 볼거리로 제공하고, 상동 지석묘군, 청동기마을 등 5천년 역사를 가진청동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석묘’는 청동기 시대의 무덤건축 문화유산이며 흔히 ‘고인돌’이라고도 한다.
상동 지석묘군은 현재 바깥에 드러난 상석을 비롯해 지하에 30여기의 분묘가 확인됐으며, 신천변에 존재했던 청동기시대의 고인돌 문화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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