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아동 학대 제로 도시’ 도전

대구 달서구, ‘아동 학대 제로 도시’ 도전

2개 경찰서·3개 병원과 학대 피해아동 보호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

기사승인 2020-09-07 09:25:41
▲ 달서구청이 아동 학대 제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개 경찰서 및 3개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달서구청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달서구청은 지난 3일 구청 회의실에서 지역사회 내 학대 피해아동 보호 및 아동안전 권리 증진을 목적으로 2개 경찰서 및 3개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달서경찰서와 성서경찰서, 계명대 동산병원, 삼일병원, 대구 성서병원이다.

이번 협약으로 아동 학대 발생 신고 접수부터 병원 이송, 응급 진료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처리 시스템이 구축되고, 아동 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는 물론 아동안전 권리 증진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 조성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또 아동 보호를 위한 공공·의료기관들의 책임성 있고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함을 논의하고, 나아가 성실한 신고 의무를 독려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 학대 제로 도시 달서구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동 학대 보호에 대한 공적책임을 강화해 나가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기반으로 ‘아동학대 조사업무 공공성 강화 선도지역’으로 선정됐으며, 대구시 최초로 지난 7월에 아동보호팀을 신설,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아동보호팀은 아동 학대 신고가 112로 접수되면 경찰과 동행해 현장 조사 등을 벌일 예정이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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