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서, ‘페이스 쉴드’ 단속으로 음주운전 4건 적발

대구 동부서, ‘페이스 쉴드’ 단속으로 음주운전 4건 적발

기사승인 2020-09-07 10:42:32
▲ 동부경찰서 교통경찰관이 투명 가림막으로 얼굴 전체를 가리고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동부경찰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동부경찰서가 교통경찰관의 얼굴 전체를 가리는 페이스 쉴드 음주단속으로 4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했다.

동부경찰서 교통경찰관은 지난 4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동구 용계성당 인근에서 투명 가림막으로 얼굴을 가리고 장갑을 착용한 채 음주단속을 벌였다.

페이스 쉴드는 얼굴 전체를 가려 비말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음주단속 시 비말에 의한 감염 걱정을 줄일 수 있다.

동부경찰서 이임호 교통안전계장은 “대구시민과 교통경찰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음주단속 방법을 고심하다 페이스 쉴드 음주단속을 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음주운전에 대한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낮아진 것을 우려해 더욱 엄격한 단속을 시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부경찰서 교통경찰관들은 “보통 운전자들이 자신의 차에서 운전을 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아 단속하기 꺼려지고 조심스러운 적이 많았는데 페이스 쉴드를 착용하고 단속을 하니 코로나 걱정을 덜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단속에서 동부경찰서는 음주운전 4건을 적발했다.

한편,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3월 코로나로 인한 음주단속 공백을 막기 위한 전국 최초의 S자 코스 음주단속으로 3월 한 달간 운전면허 정지 2건, 취소 10건을 단속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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