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선 가고 '노을' 올까…전문가 "1~2개 추가 태풍 가능성"

하이선 가고 '노을' 올까…전문가 "1~2개 추가 태풍 가능성"

기사승인 2020-09-07 16:24:32

▲7일 오전 부산 앞바다를 강타한 제10호 태풍 '하이선'/ 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바비·마이삭·하이선 등 강한 태풍이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또 다른 태풍의 한반도 북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한반도 남부지방을 강타했다. 이날 포털 사이트에는 '태풍 노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강도 ‘매우 강’인 태풍 세 개가 잇달아 한반도에 영향을 주며 국민의 불안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노을은 향후 발생할 제11호 태풍의 이름이다. 같은 날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을의 발생시기와 경로 등은 발표된 바 없다.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저압부도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기상청은 추가적으로 태풍이 발달,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윤기한 기상청 대변인은 “올해 한두 개 정도의 태풍이 추가로 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음달까지는 태풍이 언제든지 올 수 있는 환경”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수면의 온도가 높을수록 수증기 증발이 활발해 태풍 발달이 잦은데 올해는 수온이 30도 이상으로 평년보다 1~2도 정도 높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태풍 하이선은 7일 오후 3시30분 강원 속초 북동쪽 약 50km 해상에서 시속 64km로 북진 중이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약 90km/h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윤 대변인은 “태풍은 강한 위험을 동반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사고가 날 수 있으니 태풍 영향권에 드는 지역에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eerank@kukinews.com
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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