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팬데믹 시대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가 대학 최초로 이색 연기콩쿠르를 개최한다.
‘대경대학교 전국 청소년 언택트 액팅콩쿠르’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비대면 연기경연대회는 고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부문은 연극연기, 영화연기, 뮤지컬연기 3개 분야로 지원자는 2분 이내 자유연기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지원하면 된다.
수상 분야는 언택트 연기대상, 부문별 최우수상, 우수연기상, 장려상 등으로 남녀 구분 없이 선발한다. 심사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맡는다.
수상자는 상장과 트로피 장학금이 전달된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관계자는 “수시 지원자가 언택트 연기경연대회를 지원 할 경우 개인 의사에 따라 실기평가를 제출 영상으로 비대면 언택트 방식 평가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김건표 학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강화로 연기 전공 희망자와 미래 배우(연기자) 분야 진로를 고민하는 전국 청소년들이 대면 접촉과 연습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집에서 간단하게 스마트폰 영상으로 촬영하고 지원해 테스트를 받으면 동기부여도 될 수 있고, 목표가 생겨 연기표현도 향상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이번 언택트 연기콩쿠르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1997년도에 개설된 전통 있는 학과로 졸업 때까지 1인당 평균 12개 공연작품을 올릴 수 있다.
학과에서는 4학년 전공심화과정(공연예술과)을 운영하고 있어 졸업 후 바로 대학원 진학을 할 수 있다.
한편, 연극영화과는 밀양, 거창, H-스타 등 전공학과 학생들이 겨루는 전국 경연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 연기상 등 17차례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연기영상과 지원서는 학과 홈페이지 및 이메일로 다음 달 8일까지 접수한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