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카투사가 본래 편한 군대니까, 규정이라도 잘지키고 자리라도 제대로 지키라는 겁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역특혜 의혹과 관련해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 논란은 아무런 의미 없다‘는 발언을 한것에 대해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당협위원장은 “육군보다 카투사가 편하다고 해서 보직이동 청탁이나 휴가연장 의혹이 의미가 없다고요?”라며 “편하면 편한대로 더욱 편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입니다. 그래도 군대인지라 아무리 편해도 좀더 편한 자리로 가고 싶어 하고, 좀더 편하게 휴가도 많이 가고 싶어 하는 겁니다. 편한 군대에 복무하니까 오히려 자리라도 잘 지키고 있어야지요. 23일 연속휴가에 부대 복귀 않고 집에 있는게 아무 논란이 안됩니까? 엄마찬스 사용하고 여당 대표실에서 전화하고 엄마 보좌관이 전화하는 게 아무 논란이 안됩니까? 편한 거랑, 규정 어기고 특혜청탁 개입하는 거랑은 아무 상관없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당협위원장은 또 “카투사가 편한 군대니까, 정해진 규정 지키고,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할 시간에 자리 지키고 있는 거라도 제대로 해야지요”라며 “여당 원내대표까지 추장관 엄호에 총출동하는 거보니까 진짜 조국사태의 데자뷔입니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우 의원의 카투사 발언이 전해지자 카투사 갤러리에는 우 의원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청하는 성명문이 올라오는 등 우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려는 움직임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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