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자심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추미애 장관 측과 민주당이 제가 감옥생활로 군대 못갔다고 군알못(군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며 조롱합니다. 참 비겁합니다. 저는 민주화운동과 학생운동을 하다 2년6개월 정도 감옥생활을 했고 그것 때문에 군대 가고 싶어도 못갔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 의원은 “메시지 반박 못하니 메신저인 저를 공격하는데 자기 얼굴에 침 뱉기입니다. 21대 국회의원 중 군 면제자는 민주당이 34명으로 12명에 불과한 국민의힘의 3배에 가깝습니다. 특히 민주당 34명 중 24명이 저처럼 민주화운동 하다 감옥에 갔단 이유로 군 면제받았습니다. 이 중에는 국회 국방위원을 했거나 현재 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라며 “민주화운동 양심수를 조롱하는 건 민주당의 뿌리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민주당에서 적절한 징계를 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추 장관 아들의 군 특혜의혹 해소하는 건 국회 국방위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입니다. 더구나 제가 공개한 건 저의 의견이 아니고 육군의 공식 답변입니다”라며 “아울러 군대 안거거나 저처럼 못간 사람은 추장관 아들 문제에 대해 입닥치고 있으라고 하는 건 군대 못간 여성 비하 발언이기도 합니다. 페미니스트 정당에서 여성 비하 발언하면 출당시키든데 민주당에서 어떤 징계를 하는지 지켜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하 의원은 “감옥생활로 군 면제받았지만 국회 국방위원으로서 우리 군과 청년장병들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카투사 복무 중 음주운전 사고로 희생된 윤창호군의 뜻을 기리기 위해 윤창호법 만들었습니다. 군 복무 보상3법, 군 장병에 대한 명예훼손 가중처벌하는 최종근 하사법 발의했습니다. 또 장현수 선수의 봉사활동 부정 밝혀내고 병역특례 소위 구성해 예술체육요원의 문제점 공론화하고 개선시켰습니다”라며 “추 장관 아들 특혜 논란 이후 많은 청년과 장병들의 분노에 찬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군과 청년들의 명예를 지키고 특권과 불의를 타파하는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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