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수성구청은 2021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에 대흥동 유아숲체험원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은 개발제한구역 내 여가녹지, 누리길 등 여가공간을 확충해 구역 내 주민들과 인근 도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이다.
유아숲체험원은 유럽에서 시작됐으며, 선진국형 전인(全人)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는 숲 체험을 유아들에게 적용한 것이다.
유아들이 숲속 놀이와 생태학습을 통해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생태체험 놀이공간이다.
현재 수성구에는 무학산 주변으로 유아숲체험원 1곳을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 보육 및 교육기관의 참여율과 만족도가 매우 높은 반면, 참여 기회가 한정돼 있어 주민들의 추가 조성 요청이 많았다.
수성구는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더 많은 영·유아들에게 숲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2021년 환경·문화사업을 신청했다.
내실 있는 사업계획 발표, 현장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지원금 4억 8000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6억 원을 투입, 내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대권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행복수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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