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군의회(의장 김재천)는 11일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제254회 임시회 폐회식을 가졌다.
이날 완주군의회는 박성일 군수를 포함한 실과소장 등 집행부 간부 전원이 본회의장에 참석하지 않고 각자 사무실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네이버 밴드)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해 파격 행보를 보였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지방의회가 ‘언택트 임시회’로 폐회식을 가진 것은 완주군의회가 전국 최초다.
군의회는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상황에서 ‘비대면 폐회식’을 준비했다.
군의회는 상임위 활동에도 코로나19 극복 차원에서 회의실에 비말차단용 칸막이를 설치하고, 모든 참석자들이 한 자리씩 거리를 두고 띄어 앉도록 하는 등 핵심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왔다.
회기 중 식사도 지역 식당에 음식을 주문해 도시락으로 의회청사 안에서 식사를 해결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완주군의회는 지난 4월 중 주민 1인당 5만원 씩 완주형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후에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영난 심화가 계속되면서 집행부에 1인당 10만원씩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 전국 최초로 완주군이 2차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김재천 의장은 “시국이 위중한 만큼 안전을 위한 방역수칙이 가장 중요하다”며 “군민들과 함께 지역 방역망 구축 등 안전을 지켜나가는 든든한 의회가 되도록 최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54회 임시회에서는 완주군 산후건강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8건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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