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지역 뷰티기업이 코로나19로 중국 마케팅에 나서지 못하자, 대구시가 지난 9일 중국 현지를 연결하는 영상 마케팅 전략회의를 열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 상해사무소는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중국 뷰티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 및 대구뷰티수출협의회와 함께 언택트 마케팅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구지역에서는 김효원 대구뷰티수출협의회 회장 등 8개 회원사 대표가, 중국 현지에서는 이현명 상해 희이(姬洱)무역유한공사 대표가 회의에 참석했다. 지원기관에서는 조동훈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 센터장 등 15명이 참가했다.
먼저 상해 이현명 대표는 ‘중국 뷰티 유통시장의 변화 및 운영관리’라는 주제로 2020년 중국 전체 화장품 시장 규모, 소비자 중심의 수입 제품 소비 상승. 왕홍(网红, 파워블로거) 마케팅의 규모 및 효과, 웨이상(微商, 전자상거래상)중심의 시장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대구뷰티수출협의회 회원사는 각자 준비한 뷰티제품을 서로 소개하고 중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조동훈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 센터장은 “뉴노멀시대에 지역 뷰티산업이 해외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세계 국가별 맞춤형 비대면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곽갑열 대구시 상해사무소장은 “대구시 상해사무소가 운영하는 공식 계정(公衆號), 메신저(微信), 블로그(微博) 등을 활용, 지역 뷰티산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중국 거점별 뷰티 수입업체를 발굴해 지역 뷰티업체와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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