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의도와 달리 현병장 범죄자 취급… 국민여러분‧현병장에 불편 드린 점 유감”

황희 “의도와 달리 현병장 범죄자 취급… 국민여러분‧현병장에 불편 드린 점 유감”

기사승인 2020-09-13 17:38:17

사진=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저의 의도와 달리 현병장을 범죄자 취급한 것처럼 비쳐진 부적절성에 대해 국민여러분과 현병장에게 불편함을 드린 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현병장 관련 제가 페북에 올린 글로 본의 아니게 불편함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가장 언급이 많이 되는 부분이 ‘실명공개’ 부분과 ‘단독범 표현’입니다. 두 부분에 대해서는 페북에 글을 올리고,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수용하여 곧바로 각각 ‘현병장’과 ‘책임’으로 표현을 수정하였었습니다”라며 “실명공개는 사실 이미 언론에 현병장의 얼굴과 이름까지 공개된 상황이라, 크게 의미 두지 않고 거론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현병장도 모르고 한 일일 수도 있어 수정을 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황 의원은 “단독범에서 범죄자를 의미하는 ‘범’이라 표현한 이유는, 국민의 힘에서 현병장 제보로 추장관을 고발한 것이 시작입니다. 현병장 이야기대로라면 당직사병이라 휴가의 구두승인 사실을 몰랐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카투사 내에서도 일년에 상당수의 전화 구두승인을 통해 휴가연장을 해왔기 때문에 그러면 그런 경우인가 할만도 한데,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특혜성 주장을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해왔기 때문에, 뭔가 의도된 세력이 배후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병장 제보로 사안이 너무나 커졌습니다. 단독이 아니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현병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것은 아닙니다. 이것을 정쟁화를 목적으로 의도된 배후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결코 현병장 개인을 법적의미의 범죄자 취급을 한 것은 아니고, 행위에 대한 결과적 큰 오류와 국민을 분열시키고, 검찰개혁을 방해하고, 코로나와 경제위기의 어려운 상황에 국정감사를 무력화시키려는 배후세력에 대한 견해임을 밝힙니다”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의도와 달리 현병장을 범죄자 취급한 것처럼 비쳐진 부적절성에 대해 국민여러분과 현병장에게 불편함을 드린 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하루빨리 모든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고, 현병장 포함하여 모두가 일상으로 복귀하고, 코로나 극복, 경제위기 극복, 검찰개혁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라고 전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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