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올해 공공비축미 7만2500톤(산물벼 2만톤, 포대벼 5만2500톤)을 매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국수매량의 15% 수준으로써, 전남·전북도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산물벼는 10월초부터 11월중순까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통해 수확한 물벼 상태로 매입한다.
포대벼는 11월초부터 12월말까지 시·군이 지정한 수매장소에서 수분량 13.0~15.0% 이내의 건조벼 상태로 40kg 또는 800kg 단위로 매입한다.
산지별로는 일반 건조벼 4만3700톤, 친환경 건조벼 800톤, 산물벼 2만톤을 구분 매입한다.
다만 논 타작물 사업에 참여한 농가의 인센티브 물량 8000톤은 농식품부에서 직접 별도 배정해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하는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중간정산금은 전년과 동일하게 3만원(40kg포대당)을 매입 후 즉시 지급하며, 최종 정산은 12월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입가격(40kg/포)은 특등 6만7920원, 1등 6만5750원, 2등 6만2830원이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공공비축미 매입검사 장소에서 술·음식 취식이 금지된다.
또 등급판정 단체관람 금지, 마을별 또는 농가별 시차제 출하,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및 출입자 명부 작성, 검사장 상주인원 최소화 등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로 출하 현장의 농가 안전과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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