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쿠키뉴스 권오준 기자] 경기도 김포시보건소가 14일 말라리아 감염예방과 조기진단을 위해 발열 시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RDT)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RDT는 간단한 선별검사로 15분 만에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조기진단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보건소는 지난 7월 내과·가정의학과 등 16개 병의원을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 의료기관으로 지정, 신속진단 키트 및 현판을 지원해 병의원을 방문하는 민원인은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권태감과 함께 서서히 상승하는 발열이 수일간 지속되고 오한, 고열, 발한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장기잠복 환자의 경우 겨울철에도 말라리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구영미 시 보건행정과장은 “최근 발열 환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먼저 받고 나중에 말라리아 진단을 받게 돼 진단 소요일이 늦어진다”며 “감기가 낫지 않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말라리아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김포시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 의료기관은 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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