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19 확산 막으려 ‘성묘객 분산’ 안간힘

대구시, 코로나19 확산 막으려 ‘성묘객 분산’ 안간힘

29일까지 대구시립공원묘지 사전 성묘 기간 운영
사연 예약으로 1일 참배 인원 1천 명 이내로 제한
제례실과 휴게실 폐쇄하고 음식 섭치 금지키로 
“참배·성묘·벌초 시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 조심해야”

기사승인 2020-09-14 17:26:49
▲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시립공원묘지의 참배객 분산을 유도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 추석 공설봉안당인 대구시립공원묘지(경북 칠곡군 지천면)의 참배객 분산을 유도한다.

시는 우선 추석 당일과 다음 날 참배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5~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전 성묘기간을 운영해 미리 참배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1일 참배 인원을 1000명 이내, 참배 시간을 20분으로 제한하는 사전 예약총량제를 운영하고, 추모관 내 제례실과 휴게실 폐쇄 및 음식 취식을 금지한다.

비대면 참배를 원하는 시민은 각자 집에서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온라인(사이버) 성묘를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활용하면 된다.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은 보건복지부 한국장례문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장사문화 및 시설 등 정보제공 시스템이다.

사전 접수 시, 장사시설에서 고인의 사진이나 봉안함을 찍어 온라인 차례상에 올리고, 가족들은 추석 온라인 차례상에 헌화, 분향할 수 있으며 추모글 등을 작성하며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

사설 봉안당의 경우, 추석 연휴기간 사전 예약총량제를 운영하지 않거나 휴관하는 곳이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조동두 대구시 복지국장은 “추석 연휴 동안 봉안당 등 장사시설을 방문하는 참배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참배 시에는 ‘사전 성묘, 사전 예약, 온라인 성묘’를 부탁드린다”면서 “이번 추석만큼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 성묘·참배를 자제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마음으로 추모하는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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