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부터 류현진까지… 팬심 들썩인 ‘코리안데이’

이강인부터 류현진까지… 팬심 들썩인 ‘코리안데이’

기사승인 2020-09-14 20:27:48
▲이강인(흰색 옷). 사진=EPA 연합뉴스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이강인(발렌시아)부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까지. 국내 스포츠팬들의 눈이 즐거웠던 하루였다.

14일(한국시간) 해외축구 리그는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들썩였다.

막내 이강인은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개막전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발렌시아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는 0대 1로 뒤지던 전반 12분 오른쪽에서 코너키커로 나서 반대편 골대 쪽으로 돌아들어 가는 파울리스타의 머리에 공을 정확히 연결하며 득점을 도왔다. 

1대 2로 뒤지던 전반 39분에는 막시 고메스의 골을 도우며 다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지난 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이강인은 새 시즌 시작부터 공격포인트 2개를 생산해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올린 두 개의 도움은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올린 통산 1, 2호 도움이다.

이승우(신트트라위던)는 벨기에 프로축구 무대 진출 이후 1년여 만에 멀티골을 기록했다. 14일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스타이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주필러리그 5라운드 앤트워프와의 홈경기에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넣었다. 지난해 8월 베로나(이탈리아)에서 이적한 이승우의 시즌 첫 골이자 벨기에 무대 데뷔 골이다. 아쉽게 팀은 2대3으로 패했다.  

독일에선 이재성, 권창훈, 정우영이 펄펄 날았다. 

독일 프로축구 2부 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뛰는 이재성은 5부 리그 팀과 치른 시즌 첫 경기서 멀티 골을 폭발시켰다. 권창훈은 컵대회(DFB포칼)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하며 팀의 32강 진출에 기여했다. 같은 소속팀의 정우영도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날리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AP 연합뉴스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류현진은 14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솔로 홈런 3방을 맞는 등 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통산 4승1패 평균자책점1.20으로 강했던 메츠를 상대로 반전투를 선보였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 속에 대 3으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더 키웠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