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이웃사랑 마스크 제작 ‘구슬땀’

달서구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이웃사랑 마스크 제작 ‘구슬땀’

업사이클 지원 사업서 면 마스크 제작 기술 익혀 이웃에게 기부

기사승인 2020-09-15 10:34:18
▲ 달서구 업사이클 지원 사업 참여자들이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면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달서구청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면 마스크 제작 기술을 익힌 대구 달서구청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이웃들을 위한 마스크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15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희망일자리사업 중 하나인 ‘폐품에 가치를 더하는 업사이클 지원 사업(업사이클 지원 사업)’ 참여자들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취약계층에게 기부하기 위해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달서구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휴업자 등 취업 취약계층 2700여 명을 대상으로 공공 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130개의 희망일자리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 중 버리지는 물건에 가치를 더하는 ‘업사이클 지원 사업’은 단연 첫손에 꼽힌다.

업사이클 지원 사업은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넥타이, 자투리천, 폐의류 등에 디자인을 더하고 가치를 높여 에코백, 지갑, 슬리퍼, 마스크 등으로 재탄생 시키는 사업이다.

‘업사이클 지원사업’ 참여자들은 면 마스크 제작 기술을 익히고 디자인을 배워 이제는 판매도 가능할 정도의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은 30대에서 50대의 경력단절여성 20명으로 구청과 협약을 맺은 사회적기업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바느질, 미싱, 제품디자인 등을 배워 아이디어를 더한 각종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달까지 제작된 마스크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희망일자리사업 참여로 급여도 받고, 기술도 익힐 수 있으며, 내가 정성들여 만든 제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는 보람으로 열심히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업사이클 지원 사업이 희망일자리사업 취지에 가장 부합되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종료 후에는 관련 분야 재취업이나 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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