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가 러시아 연해주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전북도는 16일 러시아 주블라디보스토크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연해주에 인도주의적 차원의 구호물품 지원을 위한 전달식을 가졌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는 등 의료와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는 전북국제교류센터를 통해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나노마스크 1만매와 방호복 400매 등 방역물품을 연해주 정부와 국제교류센터가 운영 중인 고려인 민족학교와 국립경제서비스 대학에 전달했다.

도는 지난해 9월 신북방국가의 교두보인 러시아 연해주와 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농업과 관광, 문화 등 양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분야별 교류를 약속했다. 

주블라디보스토크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와 연해주 보건부장관, 국제협력청장, 나호트가주립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도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올해 체결할 예정이던 양 지역간 우호협약을 내년 6월 체결을 목표로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발맞춰 연해주를 교두보로 지자체 신북방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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