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 북구 노원동에 위치한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이용객 급감으로 현장매표소 운영이 축소되고 소화물 접수가 중단된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터미널 운영사인 ㈜코리아와이드터미널은 그동안 동대구터미널 출․도착 고속버스 운행경로에서 잠시 정차해 보다 많은 이용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편의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급감이 장기화되면서 운영사의 재정상태 악화로 이어져 운영인력 최소화를 위해 현장매표소를 축소 운영하고 소화물 접수처는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장매표소 미운영 시간대에는 고속버스 예매처인 코버스 사이트나 어플을 통해 예매해 버스 탑승 시 현금 또는 카드로 결재 하면 된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안타깝게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서대구고속버스미널의 현장매표소 축소 운영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장매표소 미운영 시간에 탑승버스에서 현금결제 시 거스름 돈이 충분치 않을 수 있으므로 버스비를 미리 알아보시고 정확한 현금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월 말부터 최근까지 이용객이 80%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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