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 “산책하고 쓰레기 주우면 선물은 덤”

대구 서구청 “산책하고 쓰레기 주우면 선물은 덤”

21일부터 비대변 환경정화 활동 ‘줍깅’ 운동 전개
그린웨이 산책로 등에서 쓰레기 줍고 인증하면 ‘선물’

기사승인 2020-09-17 15:33:27
▲ 서구청이 21일부터 비대면 환경정화 활동인 ‘줍깅’ 운동을 펼친다. 서구청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서구청이 오는 21일부터 그린웨이 산책로와 공원, 어린이 놀이터 등에서 비대면 환경정화 활동인 ‘줍깅’ 운동을 펼친다.

‘줍깅’은 스웨덴에서 플로깅이란 명칭으로 시작된 활동으로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방식의 새로운 환경정화 운동이다. 

산책이나 조깅 시 봉투, 에코백 등에 쓰레기를 주워 담아 분리배출하는 활동으로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주워 담을 봉투 외에는 특별한 장비나 준비물이 필요 없다.

여럿이 또 혼자서도 참여할 수 있어 비대면이 일상이 돼 실내운동을 하기 어렵고 단체모임을 자제해야 하는 시기에 건강도 환경도 지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활동이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그린웨이 산책로에서 참여 가능하다.

각 동의 지정된 장소에서 한 시간 동안 산책하며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한 뒤 수거 활동을 인증하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홍보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왕복 7.1㎞에 달하는 그린웨이 산책로는 ▲상중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야생화원, 향기원을 지나 상록수원과 테라피원을 돌아 다시 상중이동 행정복지센터로 오는 길 ▲중리네거리를 지나 문화원과 단풍원을 거쳐 배롱원을 돌아 어린이 도서관으로 오는 코스 ▲이현공원에 둘러본 후 다시 상중이동 행정복지센터로 오는 코스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인증하면 상중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홍보물품을 준다. 

인증 방법은 활동 시 사진과 분리수거대에서 분리수거 하기 전 수거한 쓰레기를 분류한 사진을 문자로 전송하거나 지정 밴드에 업로드하면 된다. 

또 홈페이지에서 활동결과보고서를 다운받아 활동시간과 활동내용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자원봉사 활동시간까지 챙길 수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환경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실천으로, ‘줍깅’과 같은 비대면 환경 정화 운동이 활발히 전개돼 주민건강 증진과 밝고 쾌적한 서구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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