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일간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 방역위주의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귀성인파가 몰리는 동대구역에는 해외입국자의 동선을 일반시민들과 분리하고 현장에 마련된 워킹스루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방역 택시를 이용해 자택 등으로 이동하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타 지역 유입인구가 많은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 터미널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운영한다.
특히 비대면 추석인사 분위기로 명절선물 주문 폭주로 물동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공동분류작업으로 코로나19 감염우려가 높은 택배물류센터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방역관리체계와 방역수칙준수 등을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추석 연휴는 이동자제 분위기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이동량이 전년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인차량을 이용한 귀성은 상대적으로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교통종합상황실에서는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교통상황관리 및 불편사항을 처리할 계획이다.
전년도 교통정체가 심했던 주요 도로 지·정체구간에는 경찰과 협조해 탄력적으로 교통신호를 조정하고 대구교통방송, 교통종합정보홈페이지와 스마트폰 검색(대구교통)을 통해 우회도로 및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연휴기간 동안 열차는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평시 대비 일 17회 증회된 433회를 운행한다.
시외버스는 34회 증회된 785회 운행하고, 항공 및 고속버스는 수요 감소로 증편없이 각각 일45회와 606회 운행할 계획이다.
오는 29일부터는 대구시 소유 공영주차장 84개소를 무료개방한다. 구‧군과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은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무료로 이용할수 있다.
이밖에도 전통시장 주변도로는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되 버스정류장, 소방시설 및 횡단보도 주변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계도와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올 추석 연휴는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지역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다중이용 교통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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