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봉준호 감독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22일(현지시간) 타임지가 공개한 기사에 따르면 봉 감독은 ‘영향력 있는 100인’의 아티스트(예술인) 부문에 선정됐다. 봉 감독에 대한 소개 글은 영화 ‘옥자’와 ‘설국열차’에 출연했던 배우 틸다 스윈튼이 썼다.
스윈튼은 이 글에서 “봉준호는 올해 새로운 태양처럼 떠오른 영화감독”이라며 “그는 매우 똑똑하고, 매우 숙련되고, 활달하고, 결정력 있고, 매우 낭만적이며, 터무니없어 보이는 것에도 관심 많고, 매우 원칙적이고 정교하며, 끝까지 동정심이 있다. 이 모든 것이 그의 영화에 담겨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영향력 있는 100인’ 리더(지도자) 부문에 뽑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개 글에서 “정 청장은 방역의 최전방에서 국민과 진솔하게 소통해 K방역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며 “질병관리청 최초의 여성 수장으로서 코로나 발생 6개월 전부터 ‘원인불명 집단감염 대응절차’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질병관리청을 준비된 조직으로 이끌었다”고 썼다.
타임지 선정 ‘영향력 있는 100인’은 2004년부터 매년 발표해 올해 17년째를 맞이했다. 지난 2018년에는 문재인 대통령, 지난해에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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