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달성군청은 지역 장애인들의 직업을 통한 경제적 자립과 재활을 위한 달성군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을 확장 이전하고 지난 22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개소식은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인원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체온 체크와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또 개소식 깜짝 이벤트로 자립장 근로장애인 대표 권경애씨의 손편지 낭독과 전달이 이루어져 행사의 훈훈함을 더했다.
달성군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의 확장이전은 김문오 군수의 민선 7기 공약사항 중 하나로 추진됐다. 지난해 4월 확장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 8월 17일 준공했다.
총 사업비 56억 원(군비)을 투입해 2300여 평의 부지에 지상 1층 2동, 연면적 2,074㎡ 규모로 건립돼 근로 장애인들에게 넓고 쾌적한 근로환경을 제공하고 안전에 취약한 장애인들의 산업안전을 확보했다.
20년 전 4~5명의 장애인들이 장갑 포장을 하면서 시작된 달성군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은 달성군 최초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서 2003년도에 정식 설치됐다.
설립 당시 10여 명의 장애인들이 인근 공단의 단순 임가공으로 운영을 시작해 지속적인 자체 생산품의 개발 노력으로 쓰레기종량제 봉투 생산과 홈페이지 제작 디자인 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이후 규모가 커짐에 따라 2006년 논공읍(달성 1차 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993㎡의 시설로 이전했다. 그 후 시설의 사업 성장으로 14년 만에 2번째 확장 이전이 이뤄졌다.
설립 당시 근로 장애인 평균 임금은 50만 원을 밑돌았으나 지속적인 자체 생산품 개발과 성장을 위한 노력으로 현재 연 매출 40억여 원, 고용인력 60여 명으로 성장했으며 고용인력 중 70% 이상이 중증 장애인으로 중증 장애인 고용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달성군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 우승윤 원장은 “이번 시설의 확장 이전으로 매년 장애인 고용과 매출을 10% 이상 성장시킬 계획으로 고용 창출과 재활자립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보건소와 종합사회복지관 신관 신축에 이어 장애인재활자립자립장의 확장 이전 등으로 ‘태내에서 천국까지’라는 복지 구호에 맞게 27만 달성군민을 위한 복지 서비스 인프라가 구축되고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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