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행복 공동체”…코로나도 막지 못한 수성구 주민들의 이웃사랑 

“이래서 행복 공동체”…코로나도 막지 못한 수성구 주민들의 이웃사랑 

민족 대명절 추석 앞두고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 이어져 

기사승인 2020-09-24 12:12:32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면서 대구 수성구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수성구 고산2동 희망나눔위원회는 지난 23일 고산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행복나눔 곳간 이용 주민들에게 식재료와 추석 명절음식세트(38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산2동 희망나눔위, 고산중앙교회, ㈜고려엠텍, ㈜YH데이타베이스, ㈜자우버, 경아라이온스클럽, 목련라이온스(황유정L), 신매시장 미성반찬, 익명 기탁자가 곳간 먹거리를 가득 채웠다.

김영국 고산2동 희망나눔위원장은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추석 명절음식을 마련했다”며 “다함께 정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25일 수성구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고산2동 ‘행복나눔 곳간’은 매월 끼니 해결이 어려운 60여 명의 주민들에게 식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같은 날 고산3동 통우회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저소득 이웃을 위해 회원들이 모은 성금 20만 원을 전달했다.

또 수성4가동 대한불교 진각종 시경심인당도 지난 23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주민을 위해 신도들이 직접 담근 김치 20통, 라면 20박스, 마스크 1000매(15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만촌1동 주민자치위원회도 같은 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이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100만 원을 후원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A(대구)지구 대구세명라이온스클럽이 만촌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라면 100상자(1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같은 날 대구 수성구 수성2·3가동 희망나눔위원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협약 사업으로 홀몸노인과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100매(100만 원), 한과세트 20박스를 전달했다. 

지난 21일에는 범어4동 희망나눔위원회가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멸치 19박스(36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수성4가동 희망나눔위원회도 지난 22일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라면 28박스(5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같은 날 범물1동 희망나눔위원회 장원태 위원도 동 행정복지센터에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방역 마스크 500장을 쾌척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먼저 챙기는 분들이 있어 행복한 마을 공동체가 점점 빛을 발하고 있다”며 “도움을 주신 분들의 마음까지 담아 명절이면 더 소외되기 쉬운 분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