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 사살돼 불태우고 수장했는데도 북에 구애(求愛)한 문재인 대통령”

하태경 “국민 사살돼 불태우고 수장했는데도 북에 구애(求愛)한 문재인 대통령”

기사승인 2020-09-24 17:19:43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국민 사살돼 불태우고 수장했는데도 북에 구애(求愛)한 문대통령, 대통령 자격 없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비난했다.

하 의원은 “북한이 또다시 천인공노할 만행 저질렀습니다. 실종된 우리 국민을 의도적으로 사살하고 불태웠습니다. 국방부 합참에서 제가 보고받은 내용을 종합하면 북한이 실종 공무원에게 저지른 행위는 테러집단 IS 못지 않습니다. 바다에 떠있는 사람을 총살하고 그 자리에서 기름을 부어 시신을 불태웠습니다. 시신을 태운 것을 화장했다고 보도하는 언론이 있던데 이건 화장이 아니라 시신을 훼손한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바다에 수장을 했습니다. 이 사실을 보고받으니 김정은이 장성택 머리를 참수해 당간부들에게 전시했다는 것도 허언이 아닌 듯 합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그런데 이런 사실을 보고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몇 시간 뒤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과 남북보건협력을 북에 제안했습니다.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집니다. 우리 국민이 총에 맞아 죽고 시신이 불태워졌는데 북한에 구애한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북한인권에 눈감더니 이제는 우리 국민의 생명마저 외면하십니까”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문대통령이 유엔연설에서 하셨어야 할 말은 공허한 종전선언이 아닙니다. 북한의 인권 만행, 우리 국민 살인에 대한 강력한 규탄과 그에 상응한 대응조치를 천명하셨어야 합니다. 국민을 지킬 의지가 없다면 대통령 자격도 없습니다”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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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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