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간의 여정을 마치고 조기 퇴임을 앞둔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24일 “이번 선거를 통해 탄생하는 새 지도부는 누가 되더라도 진보정치 2세대 지도부가 될 것이다. ‘정의당 시즌 2’를 여는 혁신 지도부가 될 것”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4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어떤 후보가 진보 정치의 2막을 열지 주목된다.
당 부대표를 지낸 김종민 후보는 당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서울시장 출마 등 풍부한 선거 경험이 장점이다.
고 노회찬 전 의원의 비서실장이었고 최근까지 당의 입 역할을 했던 김종철 후보는 진보정당의 선명함을 강조했다.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으로 이름을 알린 박창진 후보는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줄지 주목되고 있다.
후보자 가운데 유일한 현직 국회의원인 배진교 후보는 당내 최대 계파에 속하는 인천연합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민주당 2중대라는 별명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할지도 주목되는 가운데 선거 결과는 27일 오후 발표되지만,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거쳐 다음 달 9일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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