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최근 실종아동 등 가출인에 대해 집중수사를 펼쳐 260명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28일 밝혔다.
실종자 집중수사에 나서기 전 수배된 미해제 실종 아동 등 가출인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한 후, 생활반응수사·탐문 등 본격적인 실종자 찾기에 나섰다는 게 경북경찰의 설명.
하지만 경북경찰이 발견했다고 밝힌 실종자 260명 중 대부분(200명)은 단순 가출 인원이다.
문제는 3년 이상 장기실종자 349명 중 수사 성과는 고작 60명에 그쳤다는 것. 아직 289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3년간 단순 가출, 실종은 1만1570여 건에 이른다.
이에 대해 변인수 경북지방경찰청 여청과장은 "앞으로 매년 2회 실종·가출인에 대한 집중수사를 정례화하고 첨단장비인 드론 및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함과 동시에 수색 지원 인프라를 확충해 실종사건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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