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달서구청이 지난 5일부터 매주 토요일 3회에 걸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호기심 톡톡 창의발명 교실’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했다.
달서구청은 지난 6월 29일 대건고와 발명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수업을 위해 발명키트를 미리 가정으로 보내고 메이커-스페이스인 ‘대건 INNO-FAB’ 박종필 팀장 등 2명을 강사로 초빙했다.
주요 수업 내용은 ‘손 씻기 알람 만들기’, ‘고무줄 탄성 캠핑카 만들기’, ‘캠핑 오르골 만들기’ 등이다.
학생들은 ‘손 씻기 알람 만들기’를 통해 아두이노(다양한 센서나 부품을 연결할 수 있고 입출력, 중앙처리장치가 포함돼 있는 기판)의 작동 원리와 프로그래밍을 통한 다양한 활용법을 배웠다.
또 ‘고무줄 탄성 캠핑카 만들기’, ‘캠핑 오르골 만들기’를 진행, 고무줄의 과학적 특성을 이해하고 폐자재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업사이클링에 대해 배웠다.
수업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과 발명을 실생활에 접목, 가볍게 풀어냄으로써 아이들이 발명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한편, 호기심 톡톡 창의발명 교실에서 우수학생으로 선정된 1명은 오는 11월 7일 달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2020 달서 창의발명가족 경진대회’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코로나19로 밖으로 나가기 어려워지면서 아이와 함께할 활동이 부족했는데, 달서구에서 제공한 알찬 프로그램을 통해 집에서 아이와 함께 안전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고, 이런 기회가 앞으로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발명에 더욱 흥미를 느끼고 우리에게 직면한 문제를 창의적인 생각을 통해 해결하는 발명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미래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더 좋은 발명 메이커 프로그램 개발과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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