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달서구치매안심센터는 홀로 또는 부부끼리만 생활하는 치매환자 가정을 대상으로 치매 어르신의 안부를 담은 동영상을 촬영해 자녀에게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치매환자 대상 맞춤형사례관리로 유대관계가 형성된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희망하는 어르신 가정을 방문, 동영상 촬영 및 전송뿐만 아니라 안부 확인과 인지재활교육을 함께 제공한다.
영상은 코로나19의 확산 우려와 추석 방문 자제 등으로 자식들에 대한 염려와 사랑, 그리움을 담은 메시지들로 채워져 자녀들에게 전송된다.
부모님과 떨어져 있는 자녀들도 얼굴과 목소리를 동영상으로 보면서 걱정을 덜고 부모님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오래 간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추석동안 방문을 자제하고 있지만 치매어르신이 있는 가정의 자녀들에게 치매 어르신들의 생활과 따뜻한 마음을 전해 부모님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치매안심센터는 유튜브 및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주민들과 소통 하고, 치매환자 및 치매파트너를 위한 온라인 교육과 홍보 등 치매환자 및 가족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