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코로나19로 순연됐던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일정이 확정됐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제102회 전국체육대회’는 내년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구미시민운동장 등 12개 시·군 71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와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또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내년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선수단과 임원 및 보호자 등 8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구미시민운동장 등 11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기간은 국내외 행사일정과 날씨, 학사일정 등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구미시, 경북(장애인)체육회 등 대회 준비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주최기관인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됐다.
또 전국체전에 이어 2022년 5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2023년 4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3대 국내종합경기대회도 순차적으로 치러진다.
경북도 관계자는 “순연된 전국체전 일정이 확정됐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회 전반을 원점에서 재구성해 새롭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7월 코로나19로 무산될 뻔 했던 ‘2020년 전국(장애인)체전’을 차기 개최예정 5개 시·도간 역사적인 순연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다시 살려냈다.
전국체전은 1920년 일제강점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시작으로 중일전쟁 기간과 6.25전쟁 첫 해를 제외하고 매년 열렸으며, 대회 순연은 전국체전 100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개·폐회식이 열리는 구미시민운동장과 12개 시·군 39개소 종목별 경기장 개·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다목적체육관으로 신축중인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는 연내 사업 완공을 목포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어렵게 역사적인 대회 순연을 이끌어 낸 만큼 내년 체전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민 대화합과 치유, 위기극복, 그리고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대한민국 체육사의 한 획을 긋는 역대 가장 성공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전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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