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한의대는 최근 대구한의대 부속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동방메디컬과 대학의 침 관련 의료기기 분야의 기술을 1억 1000만 원 규모의 지식재산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대학에서 박수진 산학협력단장 및 미래산학융합본부장, 최창형 기술사업화센터장, 김재수 교수가 참석했으며, 동방메디컬에서는 김근식 대표, 최인섭 차장, 김기현 대리가 참석했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현대 한방 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침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RIGD(round needle insertion gudiance device)에 대한 것이다.
PCT 출원을 완료한 이 기술은 굵고 긴 여러 다용도의 침을 체내에 안전하게 통증을 최대한 줄여서 쉽게 자입하기 위한 도구로써 침치료에 영역 확대와 다른 치료 기술개발에 유용하고 양방으로의 확장성을 보유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동방메디컬은 기술 개발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대학의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기업 성장의 사례를 마련하게 됐다
발명자인 김재수 교수는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침은 너무 가늘고 짧기 때문에 치료에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고 도침은 위험성 때문에 일반 한의사가 사용하기 어려움이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깊은 환부에 침을 안전하게 자입하고 대용량 약침이나 매선 등의 여러 시술을 쉽게 하게끔 하기 위해 개발돼 침의 영역과 다용도 침 개발에도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수진 산학협력단장 및 미래산업융합본부장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산학 협업을 통한 동반 상생모델 창출과 함께 한의학의 과학화 및 산업화라는 대학 이념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며 “대학의 기술이 대학 내에 머무르지 않고 필요로 하는 기업을 통해 산업화됨으로써 대학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 창출에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또 “기술이전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이전 기업에 대한 사후 기업지원을 통해 한방 의료기기산업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 내 바이오 의료기기 산업에 다양한 대학 기술력을 제공해 국내 기업을 넘어서 해외 기업 간 산학협력 공동 협업으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방메디컬 김근식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도입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제품화 되는데 기업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대구한의대와 지속적인 협업은 물론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동반자 관계를 유지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