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수성구는 오는 11일부터 범물동 진밭골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진밭골 둘레길, 산림공원, 야영장 등 다양한 장소를 활용한 생태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지친 주민들에게 자연 속에서 사색과 휴식을 제공한다는 취지이다.
생태체험교육 프로그램은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숲길 걷기와 숲 놀이, 자연친화적 체험활동으로 이뤄지며 △진밭골의 역사와 유래 △숲에서 자라나는 자생초 이야기 △자연놀이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생태체험교육은 10월 매주 수요일·일요일에 교육이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회차별 15명 정도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수성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는 면적 74%가 녹지지역으로 자연환경이 우수한데 그 중에서도 진밭골은 수성구를 대표하는 생태공간”이라며, “이번 진밭골 생태체험교육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진밭골 입구인 대덕지에서 수성구청소년수련원에 이르는 4.2km 구간에 ‘진밭골 둘레길’이 1차로 조성됐다. 진밭골 둘레길은 대덕지 수변공간 및 산림공원, 산림욕장 등 산림휴양공간과 진밭골 내 계곡 등 자연생태공간을 연계한 자연친화적 산책 코스로 조성돼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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