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 ‘함께 만드는 우리말 말모이’ 공모전 시상식 개최

세종사이버대 ‘함께 만드는 우리말 말모이’ 공모전 시상식 개최

기사승인 2020-10-08 14:44:58

사진=세종사이버대학교 제공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세종사이버대학교는 최근 한국어학과에서 한글날 맞이 ‘함께 만드는 우리말 말모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세종사이버대학교 주몽관에 마련된 자체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녹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학과 학생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학습자 중심으로 기획되고 이루어진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공모전 접수가 진행됐으며,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101명의 참가자들이 응모한 110편의 우리말 뜻풀이 작품 가운데 1등 상에 해당하는 으뜸상 1명을 비롯해 총 8명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의 이은경 학과장은 “한국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우리 학과의 특성상 한글날은 재학생들에게 매년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다”며 “그런 기쁜 날을 기념하기 위해 평소 잘 알고 있던 단어일지라도 각자 나름의 말로 새롭게 뜻풀이하며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는 의도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이라며 ‘함께 만드는 우리말 말모이’ 공모전의 취지를 설명했다. 

출품작의 심사 및 시상식의 사회를 맡은 한국어학과의 윤경원 교수(윤필립 영화평론가)는 “접수된 뜻풀이말을 몇 가지 핵심어로 살펴보면 크게 가족과 일상, 학업, 한글 및 코로나 등과 같은 생활 밀착형 핵심어로 분류되는데, 그에 걸맞게 뜻풀이 또한 일반 사전의 정형성이나 엄격성과 같은 엄숙주의를 걸러내고 웃음과 감동이 넘치는 것들이 많았다”며 심사평을 전했다.

심사 결과 으뜸상은 한국어학과 재학생 손윤주 씨의 ‘피아노: 악기로 사서 가구로 쓰는 물건’이 선정됐으며, 이 밖에 ‘안경: 눈앞에 없으면 생각나는데 있으면 잊어버리는 것’, ‘한국어: 분명히 내 모국어인데 공부하면 할수록 외국어 같은 언어’, ‘개교기념일: 생일 맞은 학교에게 외로움을 선사하는 날’ 등의 작품들이 수상했다. 

한국어학과 학생회 부대표 김용민 씨는 “최종 수상작을 비롯해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전체 뜻풀이말은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회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함께 만드는 우리말 말모이’의 표제어로 등재되며, 해당 사전은 전자책으로 제작/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는 우수한 교수진을 중심으로 세종학당재단 및 재외동포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해외 세종학당 및 한글학교 교사의 재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설 한국어교육원을 비롯해 호남대, 우송대, 영산대, 글로벌 국제학교, 평화 다문화센터 등 국내외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국어기본법’에 근거한 오프라인 현장 실습 강화에 힘쓰고 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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