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현재 경북 안동시에서 영업 중인 영업용 킥보드는 수십 대에 이른다. 안동시에 신고나 허가 사항도 아니어서 대략 몇 대 정도가 운영 중인지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
택시보다 요금이 저렴한 데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음주운전 교통사고 등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이용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면서 손잡이 등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어 방역의 사각지대로 대두하고 있다. 택시나 버스처럼 수시로 소독을 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서다.
보건 당국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고나 허가일 경우 영업용 전동킥보드 업체로부터 방역이행계획서를 받을 수 있지만, 현재로썬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영업용 전동킥보드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정확한 대수는 알 수 없다"면서 "방역문제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폰 앱 가입을 해야만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보니 단계 상 면허증 등록이 필수이다. 그러나 면허증을 소유할 수 없는 연령인 초·중생 등도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어 대대적인 점검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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