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5G '아이폰12' 4종 공개…뭐가 달라졌나

애플, 첫 5G '아이폰12' 4종 공개…뭐가 달라졌나

미니·일반·프로·프로맥스…가격 전작과 비슷

기사승인 2020-10-14 05:39:04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미니 (5.4인치) 등 4가지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온라인으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2 시리즈 4종과 스마트 인공지능(AI) 스피커 '홈 팟 미니', 액세서리나 무선 충전기를 부착할 수 있는 '맥세이프'를 선보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연설에서 "5G를 통해 아이폰에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5G가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빠른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전 모델이 처음 5G를 지원하는 아이폰이다. 애플은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손잡고 5G 중에서도 더 빠른 속도를 지원하고 다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 대역을 지원한다. 버라이즌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4.0Gbps, 최대 업로드 속도가 2.0Gbps에 달한다. 

아이폰12는 기존 아이폰11 시리즈와 비교해 11% 얇고 부피는 15% 작아졌다. 테두리는 화면과 직각을 이루는 디자인으로 아이폰4와 아이폰5를 연상시킨다. 

모델 상관없이 모두 20만대 1 명암비를 구현한 슈퍼 레티나 XDR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아이폰12 프로맥스는 6.7인치 화면이 적용된 최상위 제품으로 애플의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크기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나노 세라믹을 적용한 '세라믹 쉴드'를 장착했다. 

또 전 모델 공통으로 애플이 설계한 새 'A14 바이오닉 칩'이 탑재됐다. A14 칩의 CPU 성능은 전작 대비 40%, 그래픽 성능은 30% 향상됐다고 한다. 

카메라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아이폰12 프로와 맥스 모델은 12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추가, 광학 2.5배 줌도 지원한다. 센서 크기도 더 커져 고품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아이폰12와 미니에는 초광각·광각 렌즈가 각각 탑재된다.

색상은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의 경우 알루미늄 재질의 블루·그린·블랙·화이트·프로덕트 레드 색상으로,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경우 스레인레스 스틸 재질의 그래파이트·실버·골드·퍼시픽 블루 색상으로 각각 선보인다.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아이폰12 미니가 95만원, 아이폰12는 109만원, 아이폰12 프로는 135만원,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49만원부터 시작한다. 충전기를 제외한 값이다.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는 미국을 비롯한 30여개국에서 오는 16일부터 사전예약판매에 들어가며 공식출시일은 이달 23일이다. 한국은 1.5차 출시국에 포함돼 이달 23일 사전 예약을 거쳐 30일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내달 6일부터 사전예약판매 후 13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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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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