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비대면 청소년 자원봉사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자막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자막제작 프로젝트는 ‘2020년 자원봉사 마을학교’ 활동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란 장애인 및 고령자 등의 사회적 약자들의 생활에 지장이 되는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을 의미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총 88명의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은 활동 전에 배리어프리 한글자막 제작 단체 오롯의 지원으로 온라인 자막제작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지침서를 숙지했다. 그리고 청각장애인이 극중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화자와 효과음, 배경음악에 대한 정보를 넣은 배리어프리 한국어 자막을 완성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한 비대면 봉사활동을 하게 돼 새로웠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 허신용 센터장은 “앞으로도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촉각책 만들기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장애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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